월가 채권왕 "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했어야…물가 대응 빈약"

월가 채권왕 "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했어야…물가 대응 빈약"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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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0.5%포인트 인상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들락 CEO는 이날 미 경제매체 CNBC '클로징벨'에 출연해 "연준이 한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 여부는 지표를 보며 판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이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금리를 한두 차례에 걸쳐 조금씩 올리기보다는 처음부터 큰 폭으로 인상해 물가에 강력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들락 CEO는 "0.5%포인트 인상이 기준금리를 시장금리에 맞게 조정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며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가량 웃돌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3% 안팎에서 거래됐다.

건들락 CEO는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상당히 빈약하고 불투명했다"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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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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