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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72,500원 ▲2,500 +0.93%)가 미국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스퀘어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2026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했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황 CEO의 혁신 리더십과 글로벌 AI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성과를 조명하는 기념 영상을 송출했다.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매년 한미 간 우호 증진과 협력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황 CEO는 AI(인공지능)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한미 양국 간 AI 및 반도체 산업 협력 생태계를 확장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영상은 황 CEO를 설명하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 △개척자(Pioneer) △설계자(Architect) △건설자(Builder) △친구(Friend)를 중심으로 그의 궤적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함께 송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가상의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황 CEO의 주요 활동과 미래 비전을 순차적으로 펼쳐 보이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축하 영상이 엔비디아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보다 공장을 더 잘 짓는 국가나 국민은 없다"며 "이제 우리는 전 세계 사회를 움직일 '지능의 공장'을 함께 건설하고 있다"고 삼성 등 한국기업과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제 아이들보다 어렸을 때 창업하고 CEO가 되는 법을 배우던 시절 한국을 처음 접했다"며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타크래프트와 엔비디아에 열광하고 내가 만든 회사 이름을 목청껏 외치던 그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숨이 막힐 정도"라고 돌이켰다. 이어 "지난 25년간 한국이 기술 수용국에서 세계 기술의 최전선으로 도약한 과정을 지켜봤다"며 "이는 '산업의 기적'이자 '산업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발언중 주머니 속의 휴대폰 화면이 밝게 빛나자 "세상에서 가장 밝은 이 전화기는 삼성 갤럭시"라고 소개해 현장 참가자들과 앞서 축사를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큰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황 CEO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책임감 있고 안전한 기술 구축을 통해 양국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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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도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자사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결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설계,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