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연인이 중국 스파이?"…美 정보당국, 관계 의혹 문건 작성

"젠슨 황의 연인이 중국 스파이?"…美 정보당국, 관계 의혹 문건 작성

하수민 기자
입력 2026.11.07 15:4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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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로 의심받는 앨리스 황이 2024년 6월 대만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링크드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로 의심받는 앨리스 황이 2024년 6월 대만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링크드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정보기관의 스파이로 의심받는 중국인 여성 기업가와 연인 관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올해 초 관련 정보를 확보한 뒤 황 CEO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업체 메가스피드의 고위 임원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이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된 스파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앨리스 황이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가 중국에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황 CEO에게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 일부 고위 관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는 미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황 CEO에게 관련 의혹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 출석을 요구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중국공산당 관련 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위원회 소속 위원장 3명은 황 CEO에게 앨리스 황과의 교류 내용과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절차 등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메가스피드는 2023년 중국 게임업체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동남아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알리바바 등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임대해 왔다. 미국 정부는 이 회사가 수출 통제를 피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중국으로 밀수입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다만 앞서 황 CEO가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을 만난다며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과 미 중앙정보국(CIA), 앨리스 황, 주미 중국대사관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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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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