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성장 정체' 어떻게 풀까?

이통사, '성장 정체' 어떻게 풀까?

김경미 기자
2009.04.30 20:04

< 앵커멘트 >

이동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되고 가입자 1인당 매출은 하락해 외형적인 성장 정체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KTF는 매출 2조100억원, LG텔레콤은 1조14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SK텔레콤은 매출 2조87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1% 가량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역시 4% 하락했습니다.

가입자 1인당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뚜렷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지만 시장 안정화와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으로 실적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녹취] 박종수/한화증권 연구원

"이통사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보다는 마케팅 비용을 중심으로 한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데이터 매출 증가와 같은 신규 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전체적인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통사들의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KT-KTF 합병으로 이통사간 과열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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