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딜러 "쏘나타 캠리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

美딜러 "쏘나타 캠리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

김보형 기자
2010.10.13 15:31

(상보)쏘나타 하이브리드· 2.0터보·에쿠스· 아반떼로 미국시장 판매 늘릴 것

"쏘나타가 캠리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매장 방문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스캇 핑크(Scott Fink) 미국 플로리다주 뉴포트 리치 현대(Hyundai of Newport Richey)사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는 "쏘나타를 보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매월 700~800여명 수준으로 이전 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터보 모델이 출시되면 토요타 캠리 판매대수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현대차(531,000원 ▼25,000 -4.5%)미국 판매법인(HMA) 사장과 미국 전역의 현대차 딜러 대표단 17명이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가 800여 개에 이르는 미국 딜러들 가운데 능력을 인정받은 간판 딜러들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현대차 경영진들과 미국 내 쏘나타 판매현황과 연말 출시를 앞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 대형세단 에쿠스의 판매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딜러 대표들은 쏘나타의 제품력은 이미 합격점을 받은 만큼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프칙 HMA 사장은 "쏘나타는 지금까지 패밀리 세단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준 모델"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출시되면 고급차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쏘나타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2만639대를 판매, 올해 3번째로 월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토요타 캠리(3만769대), 혼다 어코드(2만1620대)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쏘나타는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도 판매 6위를 기록해 미국 베스트셀링카 톱5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앞세워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8% 늘어난 4만6556대를 판매했다. 누적판매도 전년 보다 20% 늘어난 41만47대를 기록해 올해 미국 시장 판매목표인 50만대는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미국 딜러 대표단은 내년 초까지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 신형 아반떼를 차례로 시승하면서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아담 크라우샤 (Adam Kraushaar) 레스터 글렌 현대(Lester Glenn Hyundai) 딜러 사장은 시승을 마친 후"무단변속기가 적용되는 다른 하이브리드카는 변속감이 심심한 반면 6단 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경쟁모델에 비해 연비까지 뛰어난 만큼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며 합격판정을 내렸다.

미국 딜러 대표단들은 오는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둘러본 뒤 15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국 딜러 대표단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 회장은 "판매증대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우리 현대차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품질향상을 추진, 판매가 더욱 향상되도록 여러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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