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눈에 띄는 사장 승진자는 누구?

[삼성인사]눈에 띄는 사장 승진자는 누구?

김병근 기자
2010.12.03 10:33

삼성의 2011년도 사장단 인사에서는 사장 내정자 9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이 1년차 미만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앞서 강조한 '젊은 조직론'과 '젊은 인재론'의 연장선이다.

3일 삼성이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따르면 이재용 부사장, 이부진 부사장과 함께 김재권 삼성전자 부사장,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 김 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이 사장 승진했다.

김재권 부사장은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으로, 고순동 부사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 부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3명 모두 부사장 1년차 미만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중 5명을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기용함으로써 부사장을 더 젊고 혁신적인 진용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재권 부사장은 임원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올라섰다. 임원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쾌속 승진'이란 게 삼성 안팎의 평가다.

김재권 사장 내정자의 경우 정확한 분석과 판단으로 TV, 휴대폰, 모니터 등 전략제품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승진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으로는 삼성LED 대표로서 조명사업의 일류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순동 사장 내정자는 전략마케팅시장, 공공·스마트인프라엔지니어링(SIE) 본부장 등을 맡아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사업 등 신규사업을 개척하고 해외사업에 적극 투자했으며 향후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김 신 사장 내정자는 CFO를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자원본부장을 맡아 광구 개발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희귀·전략 광물을 확보했으며 트레이딩 외에 금융, 투자, EPC 등을 주도하는 글로벌 상사로 도약시키는 업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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