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 부동산펀드 설정… SK·SK이노베이션·SK E&S 투자
더벨|이 기사는 02월28일(16:59)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손잡고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을 되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국민연금과 함께 부동산펀드를 구성해 서린동 사옥을 매입키로 하고 건물주인 BoA메릴린치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대금은 5500억원(3.3㎡당 2100만)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SK그룹과 국민연금은 부동산펀드의 공동 투자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가 부동산펀드의 지분 60% 이상을 출자하고 국민연금이 남은 지분을 매입하는 구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3월께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SK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이 펀드 투자를 검토중이다. 펀드의 만기는 5년으로 SK그룹이 우선 매수권을 보유하게 된다.
SK의 이번 사옥 매입은 안정적인 사무실 공간 확보와 서울 도심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시점에서 투자가치를 내다 본 SK그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는 지난 2005년 유동성확보를 위해 BoA메릴린치가 설립한 자산유동화법인(SPC)에 서린동 사옥을 매각했다.
서린동 사옥은 지하 7층에 지상 35층, 연면적 8만5746㎡ 규모로 SK홀딩스와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