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中서 '잔량고무' 문제로 리콜

금호타이어, 中서 '잔량고무' 문제로 리콜

김보형 기자
2011.03.22 17:30

텐진공장장 등 관련 임원 3명 해임키로

타이어 원료인 잔량 고무 배합비율을 놓고 품질논란을 빚은 금호타이어가 해당 타이어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금호타이어(6,250원 ▲150 +2.46%)는 22일 이한섭 중국법인장(부사장)이 21일 저녁 중국 중앙방송(CCTV)의 '소비주장'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 품질 문제에 사과한 뒤 해당 타이어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자체 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송에서 나타난 공정에서 사내 작업 규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면서 "톈진공장장 등 3명을 해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은 중국 CCTV가 지난 15일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에 허용치보다 많은 양의 잔량 고무(Rework Rubber)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잔량고무는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고무로 원고무와 배합돼 타이어 원료로 활용된다.

CCTV는 잔량 고무와 새 고무의 배합비율을 1대3 으로 가져가야 함에도 금호타이어가 1대 2로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중국 정부가 조사에 나서면서 공장가동이 15일부터 중단돼 금호타이어를 공급받는 현대차 베이징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일부 규정을 벗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타이어의 안전성에는 무리가 없다"면서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 시점과 규모를 파악해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신차용타이어(OE)와 교체용타이어(RE)시장에서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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