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서 '잔량고무' 배합비 논란

금호타이어, 중국서 '잔량고무' 배합비 논란

김보형 기자
2011.03.21 19:22

회사측 "안전성에 문제없어, 다른 업체와 유사한 수준"

금호타이어(6,250원 ▲150 +2.46%)가 중국에서 '잔량고무' 배합비율을 놓고 품질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방송(CCTV)은 지난 15일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에 허용치보다 많은 양의 잔량 고무(Rework Rubber)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잔량 고무는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성 변화가 없는 고무로, 모든 타이어 업체들은 규정에 따라 잔량고무와 원고무를 배합해 활용하고 있다.

CCTV는 타이어가 지면과 맞닿은 트레드에 잔량 고무와 새 고무의 배합비율을 1대3 으로 가져가야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1대 2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키로 하고 금호타이어를 공급받는 현대차 베이징공장도 타이어 문제로 일부 생산을 중단하면서 사태가 확대됐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현지에 파견된 기술진의 검사와 중국 검사기관의 신뢰받을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와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CCTV에서 보도된 잔량 고무는 모든 타이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것"이라며 "타이어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CCTV 보도과정에서 ‘불합격 반제품'이라는 잘못된 표현이 등장하면서 현지의 반응이 악화됐다"며 "잔량고무는 이미 사용된 고무를 재활용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에도 중국 공장에서 같은 문제가 제기 됐으나 중국 정부 내 질량총국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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