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과 약사단체의 반발로 무산위기에 놓인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이번엔 의사들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의사들이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서면서 슈퍼판매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락가락하는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이번엔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슈퍼판매가 추진되고 있는 약들에 대해 임상약리학회 등의 전문가들이 안전성을 검토해본 결과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약사단체와 정치권이 약의 부작용만을 확대해석해 약사법 개정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단체들은 약사법 개정부터 우선 처리한 다음 슈퍼판매에 적합한 약들을 정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경만호 / 대한의사협회장
"약국에서 (부작용) 신고건수는 0.01% 밖에 안되거든요? 안전한 약을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슈퍼판매를) 못한다고 침소봉대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처럼 의사단체가 슈퍼판매 지지에 나서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약사법 개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약사법 개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서면서 여당의 태도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된 약사법 개정안은 다음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의사단체들이 부작용이 없다고 공언한 가운데 반대논리로만 무장했던 복지위 위원들이 어떤 태도변화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