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이젠 한국서 왜건도 통할 때가 됐다"

수입차, "이젠 한국서 왜건도 통할 때가 됐다"

안정준 기자
2012.07.06 09:19

[Car&Life]체면보다 실용성…7월에만 왜건 신차 2종 출시

수입차 브랜드가 본토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지만 국내에서만큼은 '짐차' 취급 받는 '왜건'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6만대를 넘어선 것을 발판으로 그동안 국내서 판매가 미미했던 왜건 신차를 7월에만 2대를 내놓았다.

이같은 '왜건 도전'은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이 체면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이동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

왜건은 승용차 뒷부분을 늘리고 객실과 화물실을 한 공간으로 잇는 형태로 개발된다. 때문에 여러 승객을 태우기가 쉽고 필요에 따라 많은 짐을 실을 수도 있다.

이처럼 실용적이지만 디자인상 세단보다 격이 다소 떨어진다는 인상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예컨대 폭스바겐 코리아가 2006년부터 4년간 파사트의 왜건 버전인 바사트 바리안트를 판매했지만 판매량은 200대를 조금 넘긴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토캠핑 등 레저문화 확산과현대차(531,000원 ▼25,000 -4.5%)i40 출시로 국내 왜건 시장의 가능성이 확인되며 수입차 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BMW 525d 투어링
BMW 525d 투어링

올해 선보이는 왜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수입차 업계 최강자 BMW코리아의 '525d 투어링'이다.

올해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5시리즈'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돼 이달 출시된다.

왜건인 만큼 실용성이 단연 돋보인다. '525d 투어링'은 길이가 세단형 대비 8mm 늘어난 4907mm,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968mm에 달한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리터지만 4:2:4 비율로 접히는 뒷좌석을 조정해 최대 167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최대 11도까지 각도 조정이 가능한 등 받침은 트렁크 내 2개의 컨트롤 레버를 사용해 완전히 접을 수 있다.

디자인과 성능은 오히려 세단을 위협한다.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 동종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와 경사진 파노라마 글라스 썬루프를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준다.

525d 투어링은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파워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대 218마력의 출력과 45.8kg.m의 토크를 내며 최고속도는 228km/h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도 7.3초면 충분해 순간 가속력이 탁월하다.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8단 자동변속기도 기본 적용됐다.

볼보 V60 2.0 디젤
볼보 V60 2.0 디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일 V60의 2.0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준의 넓은 공간을 갖춰 편안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4:2:4로 배치되는 보조석 및 뒷좌석 폴딩 시트를 적용하여 수하물을 유연하게 적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졌음에도 스타일리시한 모습도 유지했다. 프론트에서 리어 테일 램프로 이어지는 더블 웨이브의 숄더라인은 차체를 시각적으로 낮춰줘 날렵한 쿠페의 인상을 풍긴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완성한다.

운전자의 간편한 조작으로CD와 DVD, 라디오, 아이폰, USB 등 모든 미디어를 통합 컨트롤 할 수 있는 '센서스 시스템'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갖췄다.

이 차에 탑재된 직렬 5기통 2.0 터보 디젤 엔진은 40.8kg.m의 토크와 163마력의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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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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