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수입차 사업 확대..SK 코오롱 효성과 격돌

GS그룹 수입차 사업 확대..SK 코오롱 효성과 격돌

강기택 기자
2012.07.11 10:23

GS칼텍스 자회사 GS넥스테이션 폭스바겐 딜러 선정 유력...마지막 협상단계

GS(81,900원 ▼200 -0.24%)그룹이 수입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허창수 GS 회장과 친인척이 렉서스 딜러(판매회사)인 센트럴모터스를 통해 수입차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인 GS넥스테이션이 폭스바겐의 딜러 선정을 앞두고 있다.

1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GS넥스테이션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양천 및 강서 지역 딜러 공모에 응했고 양측이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GS넥스테이션과 딜러 선정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GS넥스테이션은 2000년 12월 6일 설립돼 정유판매, 전자상거래, 유통사업, 차량정비업 등을 영위해 왔고 중고차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GS칼텍스가 9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336억이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59억원, 18억원이었다

GS넥스테이션은 자사의 목동 주유소 부지에 폭스바겐 전시장과 정비공장을 신축해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중고차 사업에서 정유 라이벌인 SK그룹 SK엔카와 경쟁관계를 형성한 데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과 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그룹은 더클래스효성과 효성토요타가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와 렉서스 등을 팔고 있고, 코오롱그룹은 코오롱모터스가 BMW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인영, 허준홍 씨 등은 GS그룹과 별개로 렉서스의 분당 지역 딜러인 센트럴모터스를 통해 수입차 사업에 진출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해 43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렉서스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77억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혼다를 수입했던 두산그룹이 사업을 접는 상황에서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자회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배경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그룹이 재계 순위 7위이므로 10위권 밖에 있는 효성이나 코오롱보다 강력한 적수가 나타난 셈”이라며 “GS의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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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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