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경영지원실장 등도 '회생 신청' 직전 지분 매각

웅진 경영지원실장 등도 '회생 신청' 직전 지분 매각

오동희 기자
2012.09.27 17:03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향숙씨가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신청(법정관리신청) 직전인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웅진씽크빅 주식 4만 4781주(약 4억원 규모)를 매각해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웅진홀딩스의 경영지원실장도 법정관리 신청 6일전에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웅진홀딩스(2,675원 ▼25 -0.93%)경영지원실장인 우정민 전무는 보유 중이던 지분 2만 4648주 가운데 지난 8월 27일 4500주, 9월 14일 1000주, 지난 20일 1만 148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단가는 주당 3만 9378원에서 3만 9745원으로 총 매도금액은 9억 7777만원 가량이다.

우 전무는 지난 8월 20일 웅진코웨이 주식 2만주의 스톡옵션을 2만 7050원에 행사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과 주식으로 전환한 스톡옵션 물량을 매도한 것.

윤석금 회장의 친척인 윤석희씨도 이달 들어 9월 14, 19, 21, 24, 25일 등 5회에 걸쳐 2890주를 약 1억 1000여만원에 매도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의 부인인 김향숙씨도 보유중이던웅진씽크빅(1,083원 0%)주식을 지난 24일에 3만 3861주를 팔았고, 25일에 1만 920주를 매도하는 등 총 4만 4781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틀 동안 김씨는 0.17%(약 4억원)의 보유지분 전량이 매각했다.

웅진 그룹의 친인척이나 임직원들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 웅진 관계자는 "내부 특수 관계인들이 기업회생 신청이 들어갈 것을 알고 사전에 매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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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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