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 직원 3분의 2 이상 현대제철로…평균연봉 10% 차이

현대제철(34,250원 ▲800 +2.39%)이 연말까지 인적분할 후 합병 방식으로 계열사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분을 인수한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 직원 3분의 2 이상이 현대제철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이들 직원들의 임금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현대제철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하이스코의 전체 직원 1545 명 가운데 냉연 부분 남여 근무자는 1037 명으로 67%를 차지한다. 이들 대부분과 부문별 공통 인력 일부가 현대제철로 적을 옮길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사내에 기존에 없던 사업부문을 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용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분 인력의 근속연수는 12년 5개월 정도. 평균 연봉은 7146만원이다. 현대제철 직원들은 근속연수가 10.6년으로 더 짧음에도 평균 연봉은 7900만원으로 10% 정도 많다.
현대제철의 임금은 계열사 현대자동차 9400만원보다 적지만,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7900만원)와 함께 최고 수준.
반면 직원 1인당 이익 창출력은 현대하이스코가 월등히 높다.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3430억2400만여원(개별기준)을 달성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억2202만원에 이른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개별)은 8707억6879만원. 직원 수 8957명으로 나누면 9721만원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이후 피인수 기업 직원들의 임금이 낮으면 조금이라도 올려주는 것이 보통"이라며 "냉연 부분의 영업이익 창출력도 높은 만큼 현대제철이 인수와 함께 소속 직원들의 임금도 빠른 속도로 높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