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제조강국 독일의 BMW와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의 토요타가 함께 스포츠카를 개발하기로 협의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두 회사는 과거 클린 디젤 엔진 분야 제휴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시스템 공동 개발, 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한 차체 경량화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공동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두 자동차 제조업체가 추진 중인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BMW 수프라'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성능이 공개돼 또 한 번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호주 자동차 전문제조 업체 '모터링'에 따르면 공식 프로젝트명 '실크 로드 2(Silk Road 2)'의 신차는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BMW의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에 세 개의 전기모터를 맞물려 최고출력 350마력을 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형태로 제작된다.
이미 '프리우스'를 통해 전기 자동차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두 개의 전기모터를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장착하여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적용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내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머지 한 개의 전기모터도 엔진과 변속기와 맞물린다.
두 업체는 이와 함께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해 차체 무게를 1399kg 이하로 낮춘다.
신차의 공식 티저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토요타가 선보인 스포츠 콘셉트카 'FT-1'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신차의 엔트리 모델 판매 가격은 토요타 버전시 최대 3만5000유로(한화 약 5180만원), BMW 버전은 최대 4만 또는 4만5000유로(약 6000만원 또는 6500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는 이르면 2017년 말, 늦어도 2019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 후에는 BMW의 'Z4' 로드스터, 토요타의 '수프라'를 대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