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생산 아닌 완성차 수입 형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

GM의 역사적인 중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가 내년 여름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오전 국내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한국GM이 내년 여름쯤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GM은 당초 국내 생산 여부를 검토했지만 생산 라인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지출되는 것이 부담돼 완성차 수입 형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쉐보레 '임팔라'가 국내 출시될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신차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임팔라'와 국내 시장 경쟁차로 꼽히는 현대차 '그랜저' 가솔린 엔진의 국내 판매 가격이 30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쉐보레 '임팔라' 판매가격은 2만6860~3만5905달러, 한화로 약 3000만원~3900만원 수준이다.
쉐보레 '임팔라'는 1957년부터 생산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 10에 드는 차다.
미국 현지에서 지난해 3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2014년형 10세대 쉐보레 '임팔라'는 △182마력의 하이브리드 모델 직렬 4기통 2.4리터 에코텍 e어시스트(LUK) △195마력의 직렬 4기통 2.5리터 에코텍(LCV) △304마력의 V6 3.6리터 플렉스 퓨얼(LFX)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고속도로 기준 연비 효율은 14.8km/L, 제로백은 6.8초다.
크기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과 비슷한 크기다. '임팔라'가 국내 출시되면 이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임팔라'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현재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한국GM의 비밀병기로 손색이 없는 모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