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병기 '아슬란', 그랜저·제네시스랑 뭐가 달라?

현대차 신병기 '아슬란', 그랜저·제네시스랑 뭐가 달라?

김남이 기자
2014.08.24 15:22

'그랜저' '제네시스' 의 중간급 크기…BMW 5·벤츠 E시리즈 잡는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왼쪽부터), '아슬란', '제네시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왼쪽부터), '아슬란', '제네시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이름을 '아슬란(ASLAN)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현대차는 25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세단 'AG'의 차명을 터키어로 사자를 의미를 하는 ‘아슬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 크기로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외관이 공개됐다. 당초 AG의 이름 후보에는 ‘그랜저’와 ‘에쿠스’ 사이에서 현대차를 대표했던 '다이너스티'가 있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아슬란’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의 개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슬란’은 최근 영화로 만들어진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사자의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하다.

외관 디자인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가 적용됐다. 옆 라인은 같은 플루이딕 스커플쳐 2.0이 적용된 ‘제네시스’와 비슷하며, 세로의 형태의 전면 그릴은 ‘그랜저’와 모양이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외관을 갖고 있다.

‘그랜저’ 플랫폼(뼈대)을 기본으로 크기를 ‘제네시스’급으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길이는 그랜저(전장 4910㎜)와 제네시스(4990㎜)의 중간 정도다. 특히 휠베이스의 길이를 '그랜저'(2845mm)보다 길게 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슬란’은 현대차 전륜구동 세단 중 최상위 모델로,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최첨단 편의사양이 강점이다. 현대차는 수 개월에 걸친 정밀 튜닝과 승차감 테스트 등으로 최적의 승차감을 찾아내는 한편 전방위 소음·진동 대책을 통해 최고급 세단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현대차 신형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프로젝트명 AG)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신형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프로젝트명 AG)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체 크기 등을 감안했을 때 3.0 및 3.3 람다 GDi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3.3 엔진이 주력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가격은 ‘그랜저’(3024만~3875만원)와 ‘제네시스’(4660만~7210만원)의 중간 수준인 4000만원대 초중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크기와 가격을 앞세워 최근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개발부터 차명 선정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시장분석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만든 신차"라며 "기품과 여유, 용맹함을 모두 갖춘 '초원의 제왕 사자'의 자부심을 '아슬란' 오너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슬란'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슬란'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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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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