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 4남 3녀 중 막내딸…자신은 독립, 세 오빠가 대성그룹 분할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사진)이 차기 적십자총재에 선출되면서 김 회장의 가계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회장은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김수근 명예회장의 막내딸이다. 김 명예회장은 1947년 연탄제조업체이자 대성그룹의 모체인 대성산업공사를 설립했다.
그는 이후 '대기만성'의 줄임말인 그룹명처럼 무리한 투자 없이 에너지 분야에만 집중했고 1968년 대성산업을 세워 LNG(액화천연가스), LPG(액화석유가스) 등 석탄 외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대성산업은 2010년 회사분할을 통해 지주사대성합동지주와 에너지 사업의대성산업으로 역할을 나눴다.
김 명예회장은 부인 여귀옥씨와의 사이에서 4남3녀를 뒀는데, 1973년 교통사고로 숨진 4남을 제외한 세 아들이 2001년 명예회장 작고 이후 현재 대성그룹을 나눠 경영하고 있다.
장남인 김영대 대성합동지주 회장이 대성합동지주 계열군을, 차남 김영민 SCG 회장이 서울도시가스 계열군을, 삼남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이 대구지역 대성 계열사를 경영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막내딸인 김성주 회장은 유교적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국내로 돌아온 그는 '성주인터내셔널'을 세워 MCM브랜드를 운영하는 성주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또 2012년 대선에는 새누리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24일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고 김성주 회장을 제28대 총재로 선출했다. 김성주 회장은 현재 캐나다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다음달 8일 총재에 취임할 예정으로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