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백기사' 나선 SK·LG·롯데 "고맙다"

박삼구 회장, '백기사' 나선 SK·LG·롯데 "고맙다"

박상빈 기자
2015.11.04 14:35

자금 조달 진척사항 물었더니 "6일 발표 때 보시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금호산업(5,530원 ▼170 -2.98%)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 SK와 LG, 롯데 등 재계 유력 기업들이 '백기사'로 나선 것과 관련,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고 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그런 분들(SK, LG, 롯데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고, 언론도 잘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는 6일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 위해 마련해야 할 7228억원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아들 박세창금호타이어(5,820원 ▼260 -4.28%)부사장과 함께 보유했던 금호산업 지분 9.9%와 금호타이어 지분 8.1%을 153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으나 이 중 일부만 761억원에 처분했었다. 이후 SK에너지와LG화학(397,000원 ▼10,500 -2.58%),롯데케미칼(113,900원 ▼4,100 -3.47%)등이 나머지 부분을 사들이기로 하며 박 회장 측은 1500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박 회장은 지난달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금호기업 주식회사의 자본금 4200억원과 금융권 대출 3000억원을 확보해 금호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자본금 4200억원 중 마련한 1500억원 외에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270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인수자금계획서 준비가 몇 %가량 됐는가"라고 묻자 "6일에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박 회장 측이 오는 6일 채권단에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채권단은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검토를 통과할 경우 박 회장 측은 올 연말까지 채권단에 7228억원을 내고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하며 '금호산업 인수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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