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대적 혁신 인사-미래 먹거리에 방점'

LG그룹, '대대적 혁신 인사-미래 먹거리에 방점'

박종진 기자
2015.11.27 09:17

최고경영진 대폭 강화, 오너 구본준 부회장 지주사로 이동

LG그룹은 26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회장 1명 사장 7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겸 LG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한편, LG전자를 3인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27일 있을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인사하면 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2명의 부회장 승진자가 나오는 셈이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만 3명을 선임한 것과 비교해 최고경영진을 강화한 것으로 이는 구본무 회장의 뒤를 잇는 ‘포스트 구본무 체제’의 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구본준 LG 부회장/사진제공=LG
구본준 LG 부회장/사진제공=LG

구 부회장은 보직이동해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는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임해 5년간 맡아온 LG전자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는다.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LG 시너지팀은 기존 사업개발팀과 통합해 그룹 주력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시너지팀장은 부사장 1년차에 사장으로 발탁된 백상엽 신임 사장이 맡는다.

주요 계열사에서는 박종석 LG전자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이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옮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한 대표는 LCD(액정표시장치)산업 성장이 둔화되던 2012년에 사장으로 취임한 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한상범 신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LG
한상범 신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LG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전무)은 전무에서 곧바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신임 사장은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게 된다.

이상봉 LG전자 부사장은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서 태양광 사업의 성과 개선과 B2B(기업간거래)사업 강화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맡는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과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도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본부장은 석유화학과 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라는 성과를 올렸고, 김 소장은 전기차용 전지와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를 거뒀다.

또 정호영 LG생활건강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이 LG화학 CFO 사장으로, 이동열 서브원 부사장이 MRO(소모성자재)사업담당 사장으로각각 승진했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구 부회장이 일선에서 떠난 LG전자는 CFO인 정도현 사장,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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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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