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취소 수수료 면제 등 '지카바이러스' 대책 마련 나서

항공업계, 취소 수수료 면제 등 '지카바이러스' 대책 마련 나서

박상빈 기자
2016.02.01 09:16

'소두증 원인' 의심..대한항공 '취소 수수료 면제', 아시아나 '기내방송'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경계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두증 신생아./사진제공=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경계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두증 신생아./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곤욕을 치른 항공업계가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확산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대한항공(25,050원 ▼150 -0.6%)은 지카바이러스 탓에 소두증 감염 증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남미 지역 노선을 대상으로 임산부에 한해 항공권 변경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20여개 국가에서 보고된 상태다. 대다수의 바이러스 보균자들에게는 증상이 미비하지만 선천성 소두증을 유발시켜 아기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임산부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남미 유일의 노선인 브라질 상파울루 노선을 대상으로 이같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책 마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7,240원 ▲10 +0.14%)은 중남미 노선은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기내방송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 요청을 받고 기내안전방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중남미 국가에서 매개체인 모기를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당부와 의심 발생시 신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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