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우조선해양 노조, 내달 중 파업 찬반 재투표 검토

[단독]대우조선해양 노조, 내달 중 파업 찬반 재투표 검토

강기준 기자
2016.06.30 11:23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용접공이 작업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용접공이 작업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133,000원 ▲1,200 +0.91%)노동조합이 내달중 파업 재투표를 놓고 검토 중이다.

30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회사측과 임단협(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내달 중 파업 투표를 놓고 검토 중이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 안으로 인해 구성원 글로조건 및 단협 조항이 침해받았다는 것을 이유로 지난 13, 14일 실시한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85%로 파업을 가결시키고 경남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하지만 최근 지노위가 조정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서 파업 진행이 순탄치 않게 됐다.

노조는 "파업 불법 여부는 지노위 결정이 아닌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번 재투표는 지노위 결정과는 무관한 임단협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철도 노조가 총파업에 나섰을 때도 지노위에서는 조정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지만 법원에서는 합법적인 파업으로 판결을 내린 만큼 불법이든 아니든 필요하다면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28일 12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개인연금, 의료비 지원범위 등 조항을 두고 서로 입장차이를 보이며 협상의 진전이 없었다. 30일에는 13차 단체교섭이 열릴 예정으로 노사는 구성원 총고용보장 건을 놓고 논의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와 10여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의 진전이 없어 새로운 안건으로 파업 찬반 투표 진행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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