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美 이어 이번엔 유럽 출장길

[단독]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美 이어 이번엔 유럽 출장길

장시복 기자
2018.10.08 04:00

체코·영국 등 유럽 생산·판매 현황점검...올해 첫 연 100만대 판매 전망, 중장기 전략 세울듯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현대차(572,000원 ▲22,000 +4%)그룹 수석부회장이 승진 이후 미국에 이어 이번엔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첫 100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중국에서 고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체코로 출국했다. 현대차는 체코 오스트라바에 2008년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체코 방문 이후 정 수석부회장은 영국 맨체스터 등지로 향했다. 유럽 시장 전반을 두루 돌며 현지 생산·영업 현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다만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 개막식은 건너뛰었다.

현대·기아차가 이 모터쇼에 모두 참가해 전시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추후 참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새 직위에 오른 이후 글로벌 경영 행보도 더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대신 미국으로 향해 미 행정부·의회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이슈와 관련해 '호혜적 조치'를 직접 요청했고,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현대차(572,000원 ▲22,000 +4%)앨라배마 공장,기아차(157,600원 ▲3,000 +1.94%)조지아 공장을 잇따라 찾아 시장 점검도 마쳤다.

이번 유럽 출장길은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중국 시장에서 대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희망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진출 41년 만인 올해 첫 연 100만대 이상 판매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간 현대차그룹이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한 해외시장은 미국과 중국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남은 4분기와 내년 이후 중장기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공략 포인트로 친환경과 고성능(N브랜드), 커넥티비티(IT기기 등을 활용한 차량내 연결성)와 연결된 자율주행 기술 등을 내세우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친환경차 성장세가 높은 유럽에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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