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앞둔 조양호 "사회친화 기업으로 책임다해 고객 신뢰회복"

주총앞둔 조양호 "사회친화 기업으로 책임다해 고객 신뢰회복"

장시복 기자, 이건희 기자
2019.03.27 08:41

"올 영업익 1조목표..100년기업 미래준비" 경영의지..국민연금, 조 회장 사내이사 반대표 던지기로

조양호 회장 주총 안내문/사진=머니투데이DB
조양호 회장 주총 안내문/사진=머니투데이DB

조양호대한항공(24,250원 ▲1,850 +8.26%)회장(대표이사)은 27일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다.

전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조 회장에게)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사내이사 연임 반대 사유를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총에서 대한항공 2대주주(지분율 11.7%)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 이사 연임(재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키로 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 재선임 요건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찬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외국인 주주까지 가세할 경우 조 회장 연임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에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리 상승 및 국내 경기 침체 등과 같은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굳은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또 "올해 매출 13조 23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전사적인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구축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B787-9와 같은 연료 효율이 우수한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보유 항공기와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전사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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