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연임 추대시 수락 의사 밝혀…김용근 상임부회장도 2년 연임 방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내년도 경총 회장직 연임 의사를 26일 공식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마포 경총회관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내년 2월 경총 정기총회에서 연임 추대 시 수락 여부에 대해 "(경총 식구들과) 함께 일하겠다"고 답했다. 손 회장이 공식 연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2월 경총이 회장직 선임을 두고 내분에 휩싸이면서 손 회장이 '구원투수' 격으로 추대됐다.
손 회장은 제7대 경총 회장에 오른 뒤 조직을 안정시키고,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 등 노동 이슈에 대해 재계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대외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총이 손 회장 체제로 접어들면서 '전공'인 노사 관계 전문 경제 단체 역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가 경제 이슈를 다루는 재계 대표 단체로 거듭났다는 대내외 평가가 많다.
경총 회장을 추대하는 전형위원회의 한 위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손 회장 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전했다. 손 회장 연임 안이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의결되면 임기 2년을 더 이어가게 된다.
특히 경총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반세기'로 나아가는 기로에 있어 리더의 역할이 막중하다. 손 회장은 "새해에는 더욱 정부와 기업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김용근 현 경총 상근부회장에 대해서도 "훌륭한 분"이라고 신뢰를 보이며, 계속 함께 경총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7월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