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03.01.lmy@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3/2020030815143482749_1.jpg)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900여명에 대해 검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격리가 해제될 것이라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는 900여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는 가급적이면 격리기간 안에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며 "방대본도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종료하고 격리해제하는 방침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침상 3주가 지나면 격리해제를 해야 한다'는 기존 정부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의 자가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개정 지침에 따르면 이달 8일에 격리 해제될 예정"이라며 "국가적인 지침이고 여러 전문가나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 지침과 달리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의 자가격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시장은 6일 "오전 중 자가격리 대상 인원을 정확히 파악해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진단검사를 받고도 아직 검사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교인들은 추가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한 900명 정도 검사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의 95% 검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나머지도 완료를 하고 격리해제하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보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