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업무공간 없애 스타트업에 내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임원 업무공간 없애 스타트업에 내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유승목 기자
2022.06.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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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혁신 기조 따라 나주 본원·서울 CKL기업지원센터 개방…조현래 원장 경평 성과급도 반납키로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사진=콘진원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전남 나주 본원과 서울에 위치한 임원 업무공간을 K-콘텐츠 종사자를 위한 공간으로 전면 개방한다. 실감기술과 게임, K팝,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콘텐츠 스타트업과 창작자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무실 등으로 조성한다.

27일 콘진원에 따르면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 17층에 위치한 임원 전용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콘텐츠기업과 창작자들이 회의나 네트워킹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CKL기업지원센터 공간 대부분을 콘텐츠 스타트업 입주공간으로 조성하고, 투·융자 연계와 마케팅 지원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곳으로 활용해왔다.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생태계를 구성하는 스타트업과 창작자 발굴 및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나머지 임직원 공간까지 내주기로 결정했다.

나주 본원 청사에 있는 임원 집무실도 대폭 축소한다. 직원들이 콘텐츠 기업인 등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공용 회의실로 바꿔 공공기관이 업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조현래 콘진원장은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도 반납키로 결정했다.

나주 본원을 지역사회 문화향유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콘텐츠 관련 서적과 만화, 게임, 영화, 음악 10만 여점을 열람할 수 있는 청사 2층 콘텐츠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조 원장은 "모든 시설과 공간은 모두 콘텐츠산업 종사자와 국민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집무실 환원 등을 시작으로 산업과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 /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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