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시대 끝나고 이젠 LPG"…현대차·기아, LPG 트럭 모델 출시

"디젤시대 끝나고 이젠 LPG"…현대차·기아, LPG 트럭 모델 출시

강주헌 기자
2023.1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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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봉고 LPG 터보.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봉고 LPG 터보. /사진제공=기아

현대차와 기아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t(톤) 트럭을 기존 디젤 대신 LPG 엔진을 장착해 선보였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디젤 1t 트럭 신규 등록이 금지되면서 디젤 단종을 결정한 것이다.

기아는 봉고 LPG 터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봉고는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해 디젤 모델 대비 우수한 출력과 경제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봉고 1톤에서만 운영하던 5단 자동 변속기를 1.2톤까지 확대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5단 자동 변속기 기준 159마력(PS)·30.0 ㎏f·m △6단 수동 변속기 기준 138마력·26.0 ㎏f·m로 디젤 모델 대비 각각 약 18%, 4% 향상된 출력과 토크를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1톤 초장축 2WD 킹캡 기준 6단 수동 변속기 L당 7㎞, 5단 자동 변속기 6.5㎞다.

기아는 봉고 LPG 터보(1톤 초장축 2WD 킹캡 5단 자동 변속기 기준) 고객이 1년 동안 월 2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디젤 모델 대비 연간 약 8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톤 1993만~2275만원 △1.2톤 2421만~2524만원이다. 기존 경유차를 폐차하고 봉고 LPG 터보를 구입하면 신차구입 보조금 100만원과 조기 폐차 지원금 800만원 등 최대 9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봉고 LPG 터보에 △동승석 에어백 △키홀 조명 △오토 라이트 컨트롤 등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모니터, C타입 USB 충전단자를 탑재했다.

현대차도 '2024 포터 II'를 전날 출시했다. 2003년 LPG 트럭을 단산한 지 20년 만이다. 2024 포터 II에는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이고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생산하던 디젤 엔진 모델은 단산한다.

2024 포터 II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연간 약 70만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2024 포터 II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039만원 △스마트 2107만원 △모던 2177만원 △프리미엄 2260만원이다. 봉고 LPG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내년부터 포터와 봉고가 주로 쓰이는 택배용 차로 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전기차 또는 LPG 차 등 친환경차는 허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2024 포터 II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들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봉고 LPG 터보.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봉고 LPG 터보.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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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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