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9일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주식 23만445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0월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와 지난달 11일 공시한 장내매수 지분 1.36%까지 합쳐서 고려아연의 발행주식총수 기준 7.82%(의결권주식 총수 기준 8.9%)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에 달하게 됐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했다.
MBK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가능 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우 우호 세력까지 합쳐 3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 지분 약 7%를 보유한 국민연금 등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의 지분 매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과 MBK·영풍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 선임 등 안건을 놓고 표대결을 펼친다. 임시주총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