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빨래건조 더 잘돼요"…삼성, '세탁건조기' 신제품 전격 출시

[단독]"빨래건조 더 잘돼요"…삼성, '세탁건조기' 신제품 전격 출시

유선일 기자
2025.03.07 16:50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종전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건조'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첫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 약 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했다. 회사는 같은 해 7월 가격을 낮춘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후 8개월 만에 내놓는 이번 신제품은 건조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했다. 종전 15kg인 건조기 용량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용량 15kg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신고된 드럼 모델의 건조 용량 중 최대 수준(지난해 2월 기준)인데 신제품은 이보다 용량을 키운 것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세탁건조기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세탁'보다 '건조' 성능에 민감한 경향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이런 점을 고려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 기능, 디스플레이 부문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을 얼마나 높였을지도 관심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와 LG전자(제품명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세탁건조기를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세탁·건조 시간이 짧아 전력 소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한발 앞서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올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아직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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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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