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씨프로 대표 인터뷰
보안카메라 전문기업 ㈜씨프로(대표 이영수)가 제공하는 방문객 분석 서비스 '리테일트렌드'가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매장 분석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리테일트렌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방문객의 성별·연령, 의상·착용품 등 외관 속성을 딥러닝 기반 AI 엔진으로 인식하고 이동 동선을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신성통상(탑텐, 탑텐키즈, 앤드지 등), 캘빈클라인, 게스, 젠틀몬스터 등 주요 브랜드 매장에 도입됐으며, 올해 들어 코드그라피, 라인프렌즈, 루이까또즈, 지오다노 전 매장에 설치됐고, 최근에는 무인양품 전국 42개 매장에도 도입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600여 매장, 3,500여 채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음은 이영수 씨프로 대표와의 일문일답.

-리테일트렌드 서비스의 특징은.
▶씨프로는 보안카메라 제조 전문기업으로, 매장 분석에 최적화된 Full Line-up의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AI 카메라에 내장된 딥러닝 엔진은 관계사인 VCA Technology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며, VCA의 핵심 인력은 한국과 영국 법인에 상주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테일트렌드의 경쟁력은.
▶기존에는 대부분 POS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분석이 이루어졌지만, 실제 매장 내 방문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고비용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됐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며 직원을 필터링하고, 방문객의 성별·연령·동선·체류시간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일은 진입장벽이 높았다. 리테일트렌드는 자체 보안카메라 기술과 AI 딥러닝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구독형 모델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도 낮췄다.
-패션·뷰티 브랜드에서 리테일트렌드 도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중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일부 브랜드는 방문객의 인구통계 및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구매 데이터와 결합해 상품기획, MD 전략,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당사 고객인 삼성스토어, 신라면세점 등은 리테일트렌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션·뷰티 브랜드는 중소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리점·직영점·가맹점이 혼재되어 있어 본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 운영이 쉽지 않다. 전담 인력이 부족하거나 비용 부담으로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리테일트렌드는 이러한 브랜드들을 위해 '직원을 제외한 순방문객 수, 성별·연령대, 체류시간' 등 꼭 필요한 핵심 지표만을 선별해 합리적인 비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올 하반기에는 ChatGPT와 유사한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리테일트렌드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데이터 분석 기능과 보안카메라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