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목소리로 잇는 평화 외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기간 중 파에자 압둘라케브 살람 무가헤드(Faeza Abdulraqeb Sallam Mugahed) 예멘 문화부 차관과 평화문화 확산 및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L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청소년 평화교육 공동 추진 ▲평화위원회 설립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 인식 제고 ▲양국 시민사회 간 교류 촉진 ▲국제 평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분쟁 상황에 놓인 예멘 사회에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적 접근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파에자 무가헤드 차관은 "평화는 문화에서 시작된다"며 "IWPG와의 협력을 통해 예멘 여성과 아동이 평화를 체험하고 전쟁을 넘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예멘 사회에 지속 가능한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멘 여성과 청소년이 문화와 교육을 통해 평화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평화적 갈등 해결 모델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800여 협력단체와 함께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연대 확산, 평화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및 촉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