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보안 기술기업 ㈜이와이엘이 국방 버티컬 AI(인공지능) 전문기업 ㈜펀진과 함께 차세대 AI 전술지휘체계에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한 국방 보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와 양자보안을 결합, '디지털 전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이 기존 무기 중심의 방산 수출을 넘어 AI 융합의 안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펀진은 지난해 '서울 ADEX 2025'에서 AI 전장 의사결정 체계 'KWM(킬-웹 매칭)'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장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객체 인식, 무기 할당 결정 등을 AI가 자동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정찰·군수·화력·방공·무인체계 등 다양한 전장 요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KWM 시스템에 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 기반 암호칩 및 구간암호화(Quantum Link Encryption) 기술이 결합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전술사령부·현장 간 통신망 △무인체계 데이터링크 △AI 지휘체계 간 연동 등을 해킹·교란·도청으로부터 완벽히 차단하는 '양자보안 전장망(Quantum-secured Defense Network)'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동남아시아·유럽 등 주요 지역에 'AI·보안 결합 통합 전장체계'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와이엘 관계자는 "국내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무기 중심의 방산 수출에서 벗어나 AI와 보안을 수출하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전장의 두뇌와 방패로 비유되는 'AI'와 '퀀텀 시큐리티'를 하나로 통합해 대한민국형 차세대 디지털 전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