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 구독 서비스 '살구'를 운영하는 이해라이프스타일(대표 김남석)과 부동산 임대관리 플랫폼 '이지램스'의 제온스(대표 김인섭)가 29일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대인은 초기 비용 없이 풀옵션 매물을 만들고, 입주민은 가구 걱정 없이 이사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다.
제온스는 현재 전국 210개 임대 자산, 5만1000세대, 월 약 650억 임대료를 청구 관리하는 임대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해라이프스타일의 가구 구독 서비스를 연결하면, 임대인 입장에서는 목돈 들이지 않고도 '가구 포함' 매물로 차별화할 수 있다. 월 5만원 수준의 구독료를 임대료에 포함하면 연간 60만원 추가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입주민은 이지램스 앱에서 평형과 계약 기간에 맞는 가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보증금 면제 등 프로모션 혜택도 받는다. 퇴거 때는 수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양사는 세 가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먼저 이지램스 커넥트 앱에, 가구 구독 메뉴를 탑재해 입주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는 임대인용 'Zero-Cost 풀옵션 솔루션'이다. 가구 구매 대신 구독 방식으로 프리미엄 가구를 제공하고, 구독료는 월세에 포함한다. 임대인 부담은 없으면서 공실률은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세 번째는 서울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대규모 임대주택 운영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입주일에 맞춰 가구가 자동 발주되고, 민원 시 API 연동으로 실시간 대응한다. 퇴거 정산까지 자동화돼 운영 효율이 높아진다.
제온스가 관리하는 5만1000세대 기준으로, 가구구독 평균 전환율 63%를 고려하면 해당 사업 내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여기에 임대료 카드 결제 수수료까지 합치면 이중 수익 구조가 완성된다. 기술적으로는 제온스의 개방형 API를 활용해 완전히 통합된다. OAuth 2.0 기반 인증, 입주 정보 자동 호출, 구독료 청구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가 이뤄진다. 개인정보는 CSAP 인증 기준에 맞춰 암호화된 식별값(CI/DI)만 사용한다.
양사는 3단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3개월 내 이지램스 앱 연동과 핵심 사이트 시범 운영, 6개월 내 전자계약 연동 및 B2B 상품 출시, 이후 공공임대주택 입찰 공동 참여 등으로 확장한다.

김남석 대표는 "임대인의 공실 고민을 해결하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인섭 대표는 "공실 해소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잡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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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은 부동산 시장이 '소유'에서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제온스의 디지털 플랫폼과 순환경제 모델이 만나면 재무 효율성과 ESG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임대 비즈니스가 완성된다. 양사는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 팝업 스토어 등 단기 임차 수요 증가에 맞춰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