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향후 5년간 12조 투자…AI 기반 혁신 필요"

구자은 LS그룹 회장 "향후 5년간 12조 투자…AI 기반 혁신 필요"

김남이 기자
2026.01.02 11:26

[2026년 신년사]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2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재무적 탄력성 확보와 신사업 안정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기반의 업무 혁신에 리더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LS그룹은 2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하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승진 임원 소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 구자은 회장 신년사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와 시장 다변화 △AI로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진일보'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구 회장은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진행됐다.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함께 해외 연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이번 제1회 시상에서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리딩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 등을 주도한 팀이 수상했다.

LS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의 민첩성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LS의 미래가치를 한 단계 더 진일보시킬 계획"이라며 "전기화 시대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배터리·전기차 등 신사업의 성과 창출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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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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