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128,000원 ▲8,700 +7.29%)은 계열사인 오션 윈드 파워 1(Ocean Wind Power 1)로부터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7687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WTIV는 국내 최초로 15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 터빈 설치가 가능한 선박이다.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28년 상반기에 인도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등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우선 검토한다는게 한화측 설명이다.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를 국산 선박과 국내 공급망으로 구축하는 선제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현장에서는 중국이 건조하거나 운영 중인 선박이 국적만 변경돼 투입되거나,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WTIV 도입이 추진되는 등 공급망 의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4척의 WTIV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정부가 2035년까지 해상풍력 25GW(기가와트) 보급을 목표로 항만·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선 가운데, 대형·고부가 해상풍력 특수선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