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마린솔루션(30,000원 ▲800 +2.74%)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7.4% 증가한 2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199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증설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4% 줄어든 70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뚜렷했다.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과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해저케이블 시공과 육상·지중 인프라 사업이 결합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도 나타났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방위용 해저 탐지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증설이 완료되면 선박 적재 용량과 시공 효율이 동시에 개선돼 매출 규모와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S마린솔루션은 현재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관련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과 SOV(해상풍력 지원선)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확장 전략이 실행 단계에 들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의 분기점"이라며 "해상풍력과 전력,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가시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