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최고경영자(CEO)가 8일 현대차(553,000원 ▲5,000 +0.91%)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깊이 있게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지금까지 이번이 14번째 에피소드다.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해당 코너에 출연해 직접 소통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상은 진행자들이 화상회의로 메이저 CEO에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메이저 CEO는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계획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과정,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LDM) 도입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방향성·산업 핵심 이슈를 폭넓게 언급했다.
우선 메이저 CEO는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결정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은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작업 대비 많은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개발 최우선 원칙은 승객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을 활용한 엔드투엔드(E2E) 방식을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 적용하고 돌발상황 등 1%에 해당하는 엣지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해온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안전 방어막 체제를 뜻한다.
이와 함께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케이스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학습 포인트"라고 했다.
모셔널의 상용화 경쟁력도 강조했다. 메이저 CEO는 "그동안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집된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 제공 경험이 바로 그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파트너십 운영으로 승객이 차 안에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차량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어떤 화면을 더 이용하는지, 어떤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는지, 경로 변경이나 중도 하차 등은 시스템 내에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등 승객의 니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실제 해결책을 구현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