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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콘서트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4.29. ks@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919530599021_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 씨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정 회장의 인연이 주목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지희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발매 콘서트'에 참석했다. 해당 공연은 일반 객석 판매 없이 모두 초대석으로 이뤄졌다. 정 회장은 공연장 로비에서 직접 트럼프 주니어를 맞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와의 공식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뤄진 방한에는 정 회장과의 각별한 사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과 오랜 인연으로, 서로를 "YJ", "브로(brother)"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024년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2024년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당시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해 1월에는 아내인 한 씨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뿐만 아니라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스타라이트 볼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다. 주요 인사만 참석하는 자리에 초대될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정 회장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라며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4월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친밀한 관계인 트럼프 주니어를 직접 초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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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총수 간 회동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을 비롯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등 한국 재계의 젋은 오너 3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정 회장의 부인 한지희씨는 지난 24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첫 번째 데뷔 앨범 '카를 라이네케 플루트 작품집'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완성됐다.
한지희씨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및 재즈 레이블 에스엠클래식스 소속 아티스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등에서 수학하고 서울대 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실내악 앙상블 'PACE' 멤버 및 독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친은 고(故) 한상범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