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부품 활용·단품 수리 확대…수리비 최대 50% 절감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 전자폐기물(e-Waste)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가전제품 AS(사후서비스) 과정에서 '리퍼 부품' 사용을 대폭 확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12월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폰과 TV에 한정됐던 리퍼 부품 사용을 모든 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는 부품비 부담을 낮추고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리퍼 부품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퍼 부품은 기존 제품에서 회수한 부품을 정밀 가공해 신규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재생한 부품이다. 리퍼 부품을 활용해 수리하더라도 신규 부품과 동일하게 1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비용은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하다. 현재 에어컨·세탁기 PBA(회로기판), 청소기 센서, 에어드레서 스팀 분사 장치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리퍼 부품을 선택하는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전제품 리퍼 부품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대표적인 친환경 수리 방식인 단품 수리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품 수리는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과 달리 고장 난 부품만 분해·교체하는 방식이다.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해 수리비와 폐기물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단품 수리는 TV 패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된다. 모듈 교체 대비 약 30~50%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실제 올해 1분기 TV 패널 수리의 약 40%가 단품 수리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도 수리 기술 혁신을 거듭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원 재활용은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