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농장,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

깨비농장,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

홍보경 기자
2026.04.29 16:43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대표 조만익)이 머니투데이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농업(블루베리) 전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2018년 설립된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재배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식재부터 재배 관리,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컨설팅을 제공하며 농가 중심의 실질적인 소득 개선 모델을 구축해왔다. 실제로 2025년 한 해에만 전국 121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컨설팅을 진행하며 현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깨비농장의 경쟁력은 십수년에 걸쳐 축적된 재배 데이터다. 제주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주요 산지를 아우르며 노지와 하우스를 가리지 않고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과 환경에 맞는 재배 매뉴얼을 구축했다. 단일 농장 수준이 아닌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여기에 자체 품종 개발까지 더했다. 깨비농장은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한 블루베리 품종 '메가블루'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제8957호)을 완료하며, 재배 기술과 품종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를 갖췄다.

최근에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연구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현장 중심의 농업 기업이 연구 기반까지 확장하며 데이터 농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깨비농장은 현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 토양,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해 수확 시기와 생산량을 예측하는 AI 기반 재배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는 "기후 변화로 농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가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이 더 이상 경험에 의존하는 산업이 아닌, 예측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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