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01.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708524460126_1.jpg)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7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협력은 한국과 중국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3차 한중경영자회의'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한중 기업인 간 경제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중경영자회의는 경총과 중국 경제단체인 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양국 기업인이 만나 양국 경영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손 회장은 특히 "AI(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친환경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중 양국이 식품, 패션, 관광,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소비재·서비스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이 진행되면 서비스·투자·금융 분야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손 회장은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자국 첨단산업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한중 양국 정부도 기업 활동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경총도 한중 기업이 투자와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측 의장인 거하이자오(葛海蛟) 중국은행 동사장은 "양국 경제협력은 분업에서 협력으로 발전하며 지역 및 글로벌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중경영자회의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모델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양국 기업인은 투자 확대, 경영 환경 개선, 진출 기업 지원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기업인 대표단은 8일 궁정(龔正) 상하이 시장을 만나 미래 지향적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