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다이나믹, 고성능 배터리 단열 소재 국산화 나선다

티에스다이나믹, 고성능 배터리 단열 소재 국산화 나선다

이두리 기자
2026.05.08 16:43

유무기 하이브리드 고분자 기반 고성능 단열·방열 소재 R&D(연구·개발) 기업 티에스다이나믹(대표 박동식)이 '2026년 화성산업진흥원 공급망 확대 사업화 R&D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성산업진흥원이 관내 제조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등 4대 미래 핵심 산업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골자다. 기술성숙도(TRL) 6~8단계의 실전형 과제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차전지 화재 방지 열폭주 지연 고효율 단열 시트'를 개발한다. 실리카 기반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를 원단 양면에 코팅해 두께 0.2T 이하의 시트로 제조하는 방식이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글라스울이나 폴리우레탄 폼은 유독가스 발생과 기계적 강도 부족이 문제였고, 에어로겔 제품은 높은 가격과 파손 취약성이 단점이었다. 이번 제품은 단열, 난연, 기계적 강도, 내습성을 하나의 시트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열폭주 전파 지연 시간 20분 이상, 1200~1500℃ 화염 내구성, 700℃ 환경에서 열전도율 0.03W/mK 이하 등을 주요 성능으로 제시했다. 양산 시 코마코터(Comma Coater) 공정으로 두께 오차를 ±5% 이내로 제어할 계획이며, 해외 소재 대비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현재 고성능 배터리 단열재 시장은 미국 등 해외 기업에 연간 5000억원 이상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오는 11월까지 과제를 수행하며, 지원금의 60%를 단열 필러와 레진 등 핵심 재료비에 투입, 양산성 검증과 신뢰성 평가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5년 1월 설립된 티에스다이나믹은 설립 2개월 만에 벤처기업 인증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정을 완료했다. 핵심 원천특허 3건이 우선심사 중이며, 다공성 나노소재 합성 특허 1건은 올해 1월 등록을 마쳤다. 박동식 티에스다이나믹 대표는 미국 애크런대(University of Akron)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LG디스플레이 재료연구팀장과 글로벌 화학기업 헨켈(Henkel) 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고객사 요구 스펙의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양산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까지 기술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