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문 자문사 프랜차이즈M&A거래소는 5월 현재 시장에서 실질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주요 인수 희망사 6곳을 선별해 8일 공개했다.

A사는 대형 사모펀드(PE) 운용사로, 최근 최대 1조원 규모의 전례 없는 공격적인 인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인수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국내 유망 기업을 선점해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시키는 Buy-out 전략을 골자로 한다. 주요 검토 대상은 가맹점 300개 이상의 F&B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금 흐름이 견고하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대형 우량 기업이다. B사는 최상위권 대형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M&A를 선언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강력한 자본력과 체계적인 운영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압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인수 대상은 가맹점 300개 이상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국 단위 브랜드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통해 글로벌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C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돈까스 업종 진출을 본격화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가맹점 60~70개 규모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진 돈까스 브랜드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의 핵심은 '물류 및 마케팅 시너지'다. 인수를 추진하는 본사는 이미 구축된 전국 단위 콜드체인망과 대규모 광고 집행 노하우를 피인수 브랜드에 즉각 이식할 계획이다. D사는 수산물 프랜차이즈 특유의 고난도 물류 시스템을 전국 단위 콜드체인으로 최적화한 실전형 전문기업이다. 한식, 분식, 돈까스, 중식 등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브랜드를 적극 흡수할 계획이다. 가맹점 30~50개 내외에서 성장 정체기(Chasm)를 겪고 있는 브랜드나, 독보적인 레시피는 보유했으나 전국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강소 브랜드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E사는 육계업 하는 회사로, 사업 영역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치킨 브랜드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대상은 가맹점 30개 이상을 보유한 내실 있는 치킨 브랜드로, 인수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인수를 추진하는 본사는 기존에 보유한 닭고기 수급망과 물류 시스템을 피인수 브랜드와 통합하여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F사는 부동산 개발 및 시행 중견 시행사로, 신설 자회사를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인수에 나섰다. 이번 인수 추진의 핵심은 '부동산과 콘텐츠의 결합'이다. 시행사가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에 검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결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소 1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안정적인 브랜드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딜소싱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오수진 공인회계사(KICPA)는 "이번에 공개된 인수 주체들은 단순히 자본만을 투입하는 재무적 투자(FI)를 넘어, 자사의 인프라를 피인수 기업에 이식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투자자(SI)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근 M&A 시장은 외형 확장보다는 물류 효율화, 원가 절감, 부동산 자산과의 결합 등 실질적인 밸류업(Value-up)이 가능한 구조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특히 가맹점주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낮은 이탈률과 공급망 통제를 통한 원가 관리 역량이 기업 가치 산정의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