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스플레이 2026서 산업 구조 혁신 강조…정부·기업·소부장 협력 필요성 제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이 '대변환의 시기'에 진입했다며 혁신과 협력을 통한 산업 구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인공지능) 확산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개회사에서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세대 교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처블, 투명 같은 혁신적인 폼팩터가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 사장은 "올레도스(OLEDoS), 레도스,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은 AI와 결합해 XR(확장현실), AR(증강현실)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하나의 기술이 다른 기술을 대체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다양한 기술 전환이 동시에, 여러 갈래로, 빠르게 진행되는 복합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인공지능) 확산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확대는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광학 부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고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되는 기기들은 저전력·고화질 패널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스마트 글라스, AI 엣지 디바이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이제까지 주력이 아니었던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고 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혁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유기적인 산업 구조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맞물릴 때 K-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번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