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개발사 하이퍼센트(대표 김주완)는 자사 조승민 이사(개발 총괄 겸 PD)가 중국국제게임개발자대회(CIGDC 2026)에 공식 연사로 참가해 게임 IP(지식재산권) 개발 전략과 글로벌 성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CIGDC는 게임 개발 기술과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개발, 콘텐츠 제작, 글로벌 시장 진출, IP 확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조승민 이사는 글로벌 게임기업의 개발·사업 사례 세션에서 'How to Reimagine The Backrooms as Your Own IP(백룸을 자신만의 IP로 재해석하는 방법)'를 주제로 발표했다. 백룸은 끝없이 이어지는 낯선 공간과 정체불명의 존재를 소재로 한 인터넷 기반 공포 세계관이다.
조 이사는 "기존 백룸 게임 다수는 미로를 탐색하거나 엔티티를 피해 탈출하는 방식에 집중돼 있었다"며 "하지만 공간 자체에 조사와 자원 확보, 구역 진입이라는 목적성을 부여하고 백룸을 조사·통제하는 가상의 기업 'AXIOM Corporation(액시엄 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조직과 임무 체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적용한 첫 작품이 협동 공포 게임 'Backroom Company(백룸 컴퍼니)'다. 플레이어는 액시엄 코퍼레이션의 직원이 돼 동료와 함께 백룸에 진입, 자원을 모으고 임무를 수행한다. 후속작 'Backroom Cleaners(백룸 클리너스)'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되, 통제 불가능해진 구역에 투입되는 정예 전투요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협동 로그라이크 TPS(3인칭 슈팅)로 개발되고 있다고 조 이사는 말했다.
하이퍼센트는 첫 작품에서 검증한 세계관과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작의 글로벌 플레이테스트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게임쇼 참가와 파트너사 협력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같은 세계관을 활용한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완 하이퍼센트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 속 조직과 사건, 플레이 경험을 함께 기억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서로 다른 장르와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해 백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