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용역 착수… 입찰 기간 절반으로 단축

LH,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용역 착수… 입찰 기간 절반으로 단축

정혜윤 기자
2026.07.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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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위치도/사진제공=LH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위치도/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만큼 통상 100일 넘게 걸리던 용역 업체 선정 기간도 절반 가까이 줄이며 사업 속도를 높인다.

LH는 30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토교통부가 광주 군 공항 부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이날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LH는 이날 사전규격공고를 시작으로 8월 초 입찰공고, 8월 중순 1차 심사, 9월 초 2차 심사, 9월 말 최종 낙찰자 선정을 거쳐 10월 첫째 주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설계용역 업체 선정 기간을 기존 약 107일에서 58일로 줄인다. 관계기관 협의도 병행해 후속 절차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 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207,000원 ▼1,500 -0.72%)SK하이닉스(1,322,000원 ▼79,000 -5.64%)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 군 공항 부지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 국유지인 만큼 용지 확보와 보상 절차도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1공구 우선 발주를 마쳤으며 보상과 문화재 조사, 법정보호종 이주 등 필수 사전 절차도 병행 추진해 연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속도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가능한 절차는 병행하고 앞당길 수 있는 절차는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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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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