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83,800원 0%)그룹이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우주의 조약돌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5일까지다. 우주의 조약돌 오픈 컨퍼런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대중과 만나는 공개 컨퍼런스로 확장한 자리다. 한화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지난 5년간 운영해온 우주의 조약돌은 매년 중학생 30여명을 선발해 우주과학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우주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화가 이어온 우주인재 육성과 우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일반 대중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해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조승연 작가, 천문학자 지웅배, 정의훈 산업 애널리스트 등이 연사로 참여해 미래 산업으로서 우주산업의 가능성을 전할 예정이다.
최근 우주 산업은 재사용 발사체로 우주 탐사 비용을 크게 낮추며 민간 우주 시대를 열어젖힌 미국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화제다. 이는 과거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 개발이 민간 기업으로 넘어갔을 때 상상하지 못했던 큰 규모의 혁신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에서도 '한국판 스페이스X'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사체와 위성, 체계 종합 등 각자 다른 기술을 가진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위성망-국방 AI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4%대까지 늘리고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공식화하는 등 국가대표 우주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국판 스페이스X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조약돌을 5년째 이어올 수 있었다"며 "우주를 향한 꿈을 가진 다음 세대가 있어야 대한민국도 스페이스X 같은 우주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