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사우디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로봇·스마트시티 실증

현대차·기아, 사우디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로봇·스마트시티 실증

임찬영 기자
2026.08.07 09:1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왼쪽부터)이재용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우마이마 바마사그 교통총국(TGA) 부청장이 지난 6일 수도 리야드에 있는 TGA 본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 TGA 링크드인 게시글 캡쳐
(왼쪽부터)이재용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우마이마 바마사그 교통총국(TGA) 부청장이 지난 6일 수도 리야드에 있는 TGA 본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 TGA 링크드인 게시글 캡쳐

현대자동차·기아(134,900원 ▲1,300 +0.97%)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당국과 친환경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현지 시범사업과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 표준과 규제 지침 마련에도 협력한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 교통총국(TGA)에 따르면 현대차(395,500원 ▼4,500 -1.13%)·기아는 전날(6일) 수도 리야드에 있는 TGA 본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국가 교통·물류 전략과 '비전 2030'에 맞춰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파와즈 즈나프 알사흘리 TGA 청장과 우마이마 바마사그 TGA 부청장,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과 개념검증(PoC)을 추진한다.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해당 기술이 사우디 현지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지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이 경제와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우수 사례를 사우디 시장의 수요에 맞춰 적용하고 기술 표준과 규제 지침을 개발하는 방안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활용한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사우디 교통 분야의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바마사그 부청장은 "이번 협력은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사우디 비전 2030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TGA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기술 역량을 활용해 사우디 교통 부문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GA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규제 전문성과 민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하고 효율성과 안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기준 아래 새로운 교통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사업 모델을 유치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사우디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