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명동밥집 2기 후원 협약식'을 갖고, 기존 5년 후원에 이어 추가로 5년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날인하고, 올해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
이번 협약은 '10년의 동행'을 약속함에 의미를 가진다. 동국제강그룹은 최초 체결한 장기 후원 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년간 누적 11억원을 전했었다. 이번 재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추가로 전할 예정이다.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팬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직접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했다. 사재 기부를 계기로 그룹이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5년간의 장기 후원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장 부회장은 "기부와 후원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며 "기부에 참여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르거나 어려워 못하는 경우도 많다. QR코드나 카드 등 편의성을 높여 기부 문화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 더 많은 분들이 명동밥집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그룹 차원에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백광진 신부(명동밥집 센터장)는 "지난 5년에 이어 앞으로도 명동밥집과 함께해 주시는 동국제강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도움 덕분에 실내 급식 환경을 잘 갖추게 되어 이용자와 봉사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동밥집이 한끼 식사를 넘어 이웃의 일상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필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봉사도 진행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당일 2개조로 오전-오후동안 배식봉사 현장정돈, 설거지 등을 도왔다. 명동밥집은 2021년 문을 연 무료급식소다. 서울 명동에서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 등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